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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국인은 특이하게(?) 뭔가 신체를 조각조각 잘라서 봐. 사람 신체는 하나인데 가끔 이런 강박 심한 지인들 보면 약간 나는 좀 상상도 못할 이야기를 함… 뭐 눈 코 이런건 짐작이라도 가잖아 “이마가 평평하다” 이런 이… 이마요? 😨 이마의 고도를 재는 사람이 있다고…? 😨 막 진짜 상상도 못할 부위가 나옴… “나는 발목이 못생겨서…” 발목이 진지한 평가대상이 되는 세계 자체가 상상이 안감. 누가 “이 발목이 얼마나 정형적으로 예쁜가 봅시다” 이런다고? 😂 “어깨가 직각이 아니라…” 누가 자를 대고 어깨를 잰다고?
물론 누군가가 아름다운가 아닌가 아름다움이 무엇인가 전부 뭐 공론장에 끌어와봤자 득될 이유 없는 주제야 다만 그냥 나에게 그 사람들은 “논쟁의 대상조차” 아님. 비정형적이나 지금까지의 평가기준 밖에서 왔다거나 그런 것과는 거리가 멂 그냥 어떻게 통용되는 기준을 써도 논쟁적이진 않다고 나는 생각해 막 “다양한 아름다움을 인정하자” 이런 것도 모르겠어. 그 말은 정형적/비정형적 아름다움을 나누고 그들을 두번째 카테고리에 두는데, 굳이 그룹을 나눈다면 나는 이들은 ”정형적“에 들어간다고 생각해 그래서 ‘뭔 기준이여?‘ 싶은거임
그니까 어떤 느낌이냐면… 내가 햄버거를 먹어. 근데 햄버거를 당장 안먹고 분해해서 음 패티는 몇점, 번은 몇점, 양상추는 몇점, 토마토 몇점 이러고 있으면 “……… 어차피 합쳐서 먹을건데 왜 뻘짓하고 있어요…?” 싶단 말임 햄버거 대회에 굳이 “햄버거를 분해해서 요소 하나하나 따로 먹어보고 같이 먹어보는” 건 이상하잖아 한데 먹으면서 ‘음… 패티는 이렇네…’ 이럴 수는 있어도 사람을 햄버거처럼 평가하란게 아님 그냥……… 이상하다고요 😂 “잠깐! 햄버거를 분해해서 일단 늘어놓을게!” 하는 이상한 사람 같음
전부 흔히 통용되는 기준 내부의 사람들이며 굳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보는 순간 직관적으로 “골져스“ 가 출력 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서 늘 갸웃함 한국 사람들 미의식 기준이 좀 이상한거 같음 왜냐면… 미국에서도 인어공주 칼라 블라인드 캐스팅으로 인종차별로 그 난리가 났지만… ”아름답지 않다“가 글케 쟁점도 많이 나오는 말도 아니었어서 (물론 이딴 말 하는 쓰레기들이 없단건 아님) 퍽킹 레이시스트들조차 골져스-까진 아니라도 못생겼다-는 말은 할 수 없다는 느낌인데 한국은 유독 엄청나게 ”안예쁘다“에 매몰되어 있어서 당황함
글고 젤 갸웃한건 뭔가 이런 평가방식을 통괴한 다음의 최종평가임 “눈코입은 평범하지만 조화가 좋다” 결국 예쁘단 뜻이던데 그냥 예쁘다-하면 되지 눈, 코, 입의 세부 평가기준에서 B를 받았지만 최종결과은 아름답다-이고 B를 받았는데도 패스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조화가 좋다”라는 말을 가져온거 같단 말임 마치 “햄버거를 먹기 전 분해하는” 과정에서 받은 점수와 합쳐먹은 총평이 어긋나면 “조화롭다”를 추가로 쓰는거 같은데 ‘분해하는 뻘짓을 왜… 하냐고’ 싶은 사람 입장에선 이상한 평가 체계임
그니까 이런 논쟁을 볼 때 마다 나는 ‘한남이 미의식이 좁고 더 다양한 아름다움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런 생각도 안들어 ’… 아름다움을 인식하는 채널에 에러가 있나…?‘ 싶음 “이 사람들의 아름다움을 인식 못하는 너의 좁은 미의식이 안타깝다 식견을 넓혀봐라” 이런게 아님 그러니까 그들의 심미안이 “옳지만 범위가 좁다”가 아님 “………. 판단 기능이 심각하게 고장난 거 같은데?” 이쪽에 가까움 “이게? 안보여? 판단이 안돼? 뭔가… 잘못 된 거 아닌가…?” 물론 자기 미의식에 안맞는다고 악플 테러 미친짓이지 아니 근데 진짜
그러니까 굳이 따지자면… 이게 무슨 대단한 주장은 아님 그니까 어떤 살아있는 여자를 (그 사람이 내 눈에 아무리 골져스 해보인다고 해도) “이걸 아름답게 받아들여!“ 이런 말을 공론장에 끌어오긴 싫어. 뭘 그걸 평가나 토론의 영역으로 남겨서 사람을 평가대 위에 올려놔 이건 그니까… 그니까 내 눈에 사과라고 보이는 걸 남이 말-이라고 하는 것 같은 답답함임 ”… 사과잖아요…? 아니 사과잖아… 어떻게 봐도 사과인데? 😨” 그냥 속에서 계속 궁시렁대게 됨 ’아무리 봐도 사과인데 왜 자꾸 말이라는거야… 사과를 봐도 사과로 안보이나?‘
다만 나는 그냥 그들이 이걸 말이라고 생각하는 이유 자체가 짐작이 안가 “사과를 말로 봤을 판단 근거”조차 아무리 생각해봐도 짐작이 안간단 말임 그래서 내내 ‘이 토론은 이게 말이라는 전제 하에 이뤄지는데 이건 사과라고 😭 사과인데…‘ 싶어짐 그냥 “에…?” -> 사진을 다시 봄 “에…? 네…? 무슨 근거로…?” 이것의 반복이다… 사과지만 내 취향은 아니야. 사과지만 난 배가 더 좋아- 이 정도를 생각했는데 “이건 말이야!” 하고 다들 이게 말이란 전제로 대화함… 사과인데 다들 뭐에 홀린겨
그리고 한국인의 미기준에서 내가 또 이해가 안가는 건 “눈코입은 특별히 예쁘지 않은데 조화가 좋다” 이런 식의 평가임 😨 내가 당황하는 건 마치 “객체 점수” “조화 점수” 가 따로 있는 거 같은 평가방식이야… 엥? 이게 부문이… 별도로 있다고요? 그니까 설령 남의 얼굴을 뜯어본대도… 걍 눈코입이 거기 달려있는걸 보고 말하면 되지 뭔가 각 요소를 따로 심사하고 그 사이의 비율과(?) 전체적 분위기(?)를 또 따로 심사해서 판단을 내리는 단계가 갸웃함 😂 왜 부문이 나눠져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