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청악의 집에 본인의 옷방이 생긴 것을 알게 된 흔.
??? : …….
청악 : (직접 겪는 건 다른 일인가.)
??? : ㄴ, 나, 그 정도로 옷 못 입어?
청악 :
??? : 말도 못 할 정도구나…….
청악 : 상관있냐.
??? : 예의를 못 지킨 거잖아.
청악 : 데이트하러 다닐 게 늘었다고 생각해.
청악 : 너는 만날 때마다 검은 옷이다?
??? : 네 취향을 모르니까……?
청악 : 뭐?
??? : 애초에 관심도 없고 감각은 더 없단 말이야. 그래도 좋아하는 옷으로 고른 건데, ……이상해?
청악 : 내가 무슨 취향이 있을 줄 알고 그런 소리를 하냐.
??? : 어……, 너만 볼 거면 상관없지 않나……?
청악 :
코토바는 얼굴에 흉터가 남은 후로 고열에 시달리는 날이 생겼는데 어느 날은 현세를 시찰하게 되었으면 좋겠네. 평소랑 다를 것 없는 모습인 줄 알았더니 비 때문에 기온이 서늘함에도 주인의 손끝이 따듯한 거야. 상태를 알게 된 나가소네는 울컥할 것 같다.
나가소네 : 당신이 벼려낸 검이다. 주인은 내게 무엇을 믿고 맡기는 것이지?
코토바 : 그대들이 신경 써야 할 것은 다만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게 하는 것이야.
나가소네 : 나는 당신의 검이다.
코토바 : 그래, 모노가타리가 자랑하는 검이지.
나가소네 : 코토바. 나는 당신의 검이야.
청악이랑 흔이 같이 있으면 그나마 있는 색도 청악에게 다 빼앗긴 모습이 되겠구나.
잭은 못마땅해도 필요를 어느 정도 받아들였으므로 협조하겠지. 그러나, 잭의 꼬리가 너무도 솔직하고 말았다.
잭 : 왜 그렇게 봐.
초월 : 잭이 나를 두고 가버리면 어쩌나, 고민 조금 했어.
잭 : 내가 어디를 간다는 거야.
초월 : 어디라도 갈 수 있지. 멋있고 강한 사람인걸.
잭 : 알고 있으면 떨어지지 마. 네가 원하는 곳에는 내가 데려갈 테니까.
초월 : 잭이 그런 말도 할 줄 알아?
잭 : 실례잖아. 늑대는 제 짝을 위해 평생을 바쳐.
초월 : 그건 각오가 필요한 일이네.
잭 : 내 평생을 받을 각오는 되어있다는 뜻인가?
꾸깃꾸깃
꾸깃꾸깃
꾸깃꾸깃
꾸깃꾸깃
꾸깃꾸깃
꾸깃꾸깃
꾸깃꾸깃
어……? 이거 초월로 둘 다 가능하지 않을까? 주변에 휩쓸리면 건져주다가 같이 휘말리는데 정작 본인에게 일이 생기면 내색을 안 하니까.
잭이 휘말리는 모습도 보고 싶고 잭이 뭔가 해주고 싶은데 드림주가 뚜벅뚜벅 가버려서 고통만 남는 관계도 하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