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필사.
한시가 주는 감성이 좋고
한자 쓰는게 재미있네요.
사족 붙이자면 왠지 애전생존 이프로
중갑기병 차출나간 숙흥이 그리워하는
규 마음같습니다.
애전 이후 둘은 촛불 심지를 자르며 밤을 보내는그런 사이가 되었을테죠. 호호.
근데
자기 게이 아니라고 하는 게이 같음
근데 디나이얼은 아님
디나이얼은 진심으로 자기가 남자 안 좋아한다고 믿(고 싶어하)고 행동으로도 그렇게 실천하는데
얘는 말로만 지는 남자새키들 싫다고 시꺼멓고 털 수북하고 냄새 나는 새끼들 뭐더러 좋아하냐고 그러는데 옆구리에 상장군 끼고 있음
규조로 양규 흉통보면서 제 남편이지만 가슴이 참 실하다고 생각하는 강조.
"자네."
"예."
막내 손 잡아주면서 걸음마 도와주고 있고 옆에서 첫째애들은 붓으로 글씨를 쓰다가 동생들 데리고 홀라당 나가 산책하는걸 본 강조가 마저 말을 이음.
"어째. 자식 닷ㅅ 낳은 나보다 가슴이 더 크군."
양규 그말듣고 뇌정지와서 강조 바라보는데 강조는 그러던가 말던가 중력에 의해 아래로 쏠린 양규 가슴 보면서 중얼거림.
"다른 곳에 붙은 살이라곤 없는데 가슴이 왜 저리 애 너덧은 낳은 사람마냥..."
양규는 막내 손잡은 채로 얼어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