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다른 이야기를 하면, 공모전 투고작 중에는 “씨바아알!”로 첫 대사를 시작하는 주인공이 의외로 많은 편이다. 그 말이 주인공을 눈에 띄게 하고 개성을 부여한다고 믿는 것 같다. 나는 “씨바아알.” 하고 포효하며 첫 등장을 알리는 주인공을 볼 때마다 이건 또 무슨 한국인 정신에 아로새겨진 원초적인 대사일까, 고민한다.
- <SF 작가의 사유와 글쓰기> (김보영)
여기서 귀엽다는게 피카츄나 치이카와나 그런게 아니라,
마법소녀-프리큐어의 연장선 상에서 <섹시하거나 폭력적이지 않은> 소녀, 언니 캐릭터들이 있다는 걸 말하는 듯...
그래서 사람들의 예상과는 달리 (기반이 슈팅-동인 게임이니까) 여자 초등학생 픽으로 동방이 떠오른거고.
연애-스킨십이나 잔인한 액션이 없으면서 전통 동화/설화 기반인 초카구야히메도 그래서 어른들의 덕질과는 다르게 -일본에선 전체 관람가- 예쁜 언니들이 나오는 마법소녀물처럼 받아들여지는 면이 있다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