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64년에 체 게바라가 스위스 방문했을 때 지글러가 며칠 운전기사를 해줬는데, 그때 감화되어 쿠바 따라가면 안 되냐고 물었더니 게바라가 이렇게 대답했다고.
"당신은 여기서 태어났고, 바로 여기에 괴물의 뇌가 있습니다. 당신은 여기서 싸워야 합니다."
세 번째 재밌던 점은 부고가 소략하기에 위키를 봤다가 안 것으로, 그는 원래 보수주의자(집안)였지만 파리 유학 갔다가 시몬 드 보부아르랑 장폴 사르트르를 만나서 사회주의자가 되었다고 한다. 원래 이름 '한스'를 '장(얀)'으로 바꾸라고 한 게 보부아르였다고. 그게 더 있어 보인다며 ㅋㅋㅋ
두 번째는 부고에 나오는 내용으로, 그는 유엔 식량특별조사관 경험을 통해 세계의 기아가 정치적 문제임을 역설한 것 외에도 스위스 은행들이 나치 돈 세탁으로 배를 불렸다는 주장 등 스위스의 자랑스런 특산품인 은행업을 공격한 죄로 소송에 잔뜩 걸렸는데 다 졌다고 한다 ㅋㅋㅋ
아니 장 지글러 부고 트윗을 많이들 알티하시네요... 이 부고에 눈길이 간 이유가 세 가지쯤 있는데, 첫째는 물론 이 책이 기억나서. 20년 전 나왔을 때 방송을 타고 그래서 베스트셀러가 되었었다. 이런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시절도 있었다니 돌아보면 기분이 묘함. www.aladin.co.kr/shop/wprodu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