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반짝거리던 사랑과 추억을 영원히 곱씹는 해리와
그 추억에 비할 것도 못되는 초라한 현재와 자신에게는 진정한 사랑이 오지 않을 것임을 되뇌어야 하는 쟝
내가 딱 하나 욕심을 낸다면... 감히 상상도 해볼 수 없는 미래에서 단 한번이라도 좋으니 너의 행복한 순간에 오직 나 한명만이 네 곁에 있었으면 좋겠어... 술에 푹 절어서 침대에 널부러져있는 해리 이부자리 정리해주면서 혼잣말로 고백하다가 결국 소리없이 우는 쟝., 눈물 벅벅 닦으며 거실로 나가면 해리가 언제 잤나는 듯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앉고는 쟝이 울면서 ㄴㅏ간 방문 밤새 ㅊㅕ다보는거 보고싶ㅇㅓ
해리의 20대는 자유시장주의로 꽃핀 레바숄 답게 화려한 디스코와 사랑, 찬란한 미래로 빛나고 있었다면 쟝의 20대는 레바숄이 기울어버린 시기라서... 가족의 해체와 불안정한 독립, 천성같은 우울증의 틈바구니에서 오직 RCM에서 해리와 함께한 추억만이 푸른 싹처럼 피어있었으면.,
나는 사랑 같은거 해본 적은 없지만 너랑 함께했던 순간들 만큼은 그나마 사랑에 가장 가까운 무언가였던거 같아... 하는 쟝... 너의 빛나는 순간은 이미 지나버렸다고 생각하겠지. 그 이후의 삶은 그저 과거 속에 살아가는 것 뿐이라고. 하지만 내 빛나는 순간에는 늘 네가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