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천의 팔로잉 목록에 제가 굳이 들어갈 필요는 없어요. 남성입니다. h4nryang.wordpress.com
한량(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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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좀 지고 식사하고 나니 살 것 같네. 날이 너무 뜨거웠다..
경제쪽 책도 좀 봐야 하는데... 내 이럴 줄 알았다. 그래서 일부러 대학원(?)도 경제경영쪽으로 가봤던 것인데. 저 옆에 보이는 저 큰 빌딩에서 일을 해봤어야 했나(누가 취직 시켜준다고는 하지 않았음) -_- 에휴 인생...
얼마 전 술자리에서 "저번에 샀던 책은 다 읽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ㅋㅋㅋㅋ 일단 다 못 읽었으며 죽을 때까지 읽어도 사놓은 책 다 못 읽는다고 답을 했다. 그런데 도대체 왜 사는가? 신간이 나오기 때문이다... 신간 두 권을 들고 나오며...
여튼 목탁 두드리고 춤추며 행진하던 스님 보고 좀 웃었다. 노동자연대 깃발 보고 잡생각 좀 했고. 향린교회 같은 곳이 늘기 바라지만.
이번에 매우 강력한 ai 등장 이후 미국 정부에서 외국인(?)의 사용을 제한했다는 거 보면서. 이제 진짜로 ai만이 글을 쓰고 ai만이 글을 읽는 시대가 코앞이란 생각을. 사실 그런 시대에 이 시대의 글은 필요가 없으므로 어떤 형태로든 변형될 것이다. ai봇끼리 노는 커뮤니티(사람이 구경할 수 있도록 만든) 보면서도 좀 웃은 것이,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써가며 그것들이 소통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그건 비효율적이다.
한국학 교수 모 씨가 논문에 ai로 허위작성된 출처를 썼다는 논란이. 본문 자체도 허위로 만든 것인지, 참고문헌 목록만 ai에게 맡겨 작성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실수라 믿고 싶다.
그러니까 한국 사회는 형사처분(이것도 간당간당)으로 다룰 수 있는 분야 외의 분쟁을 제대로 다룰 자원이 없다.
트위터.
예전에도 했던 얘기겠지만. 트위터 시작할 때쯤엔 꽤 외로웠다. 그래도 나름 머리 좋다는 사람들 사이에 끼어있던 때라 기대하던 바가 없지는 않았으나. 그게 다 허상이라는 걸 깨닫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나는 일종의 갓반인 사이의 오타쿠에 불과하였다. 그래서 트위터가 좋았고 좋은 시절 잘 보냈다. 이 꼬라지 난 것이 아쉽지만 어차피 언젠가는 이렇게 되었을 것을. 내 인생에 다음 sns가 있을랑가... 뭔 모습일랑가 모르겄다. 여튼 사진은 [고스팅]에서.
대 민원의 시대가 휩쓸고 간 이후 권위 있는 기관은 없어졌다(서로가 신뢰하지 않으므로 민원의 무게는 더 가벼워졌다). 이런 상태에서 개인이 직접 움직여서 민원을 제기하고 무엇을 신청하고 입증해야 한다면 저런 식으로 굴러가게 되는 것은 너무 당연함. 이건 가짜 권리 아닌가. 얼마 전에 또 차금법안 하나 훑어봤다가 그냥 덮었는데, 개인의 신청권 위주로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거 어차피 집행할 수 있는 기관도 인력도 없잖아. 내게 뭐 뾰족한 수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 그저 거대한 정부만이 답이 되는 것인가 생각해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