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염 장군 제자로 어린 응성 거둬들이고, 선주나부 보냈더니 거기 정착한다 싶어서
아니 내 애제자 훔쳐간 새끼 누구냐고.
우리 기술 마스터 기술의 신 누가 뽀려 갔냐고. 띄어쓰기 없는 한자로 쓴 4만자짜리 공문서 들고 직접 찾아 가면, 운상오기 결성돼 있었겠지.
“내 제자 응성아, 부디 사람의 악의를 경계해라.”
잘 했을 거임.
생존자 신경다양인 재능 있는 이민자.
낭중지추 군계일학 차별 받는 인생.
사람 악의 경계 잘 한다.
그러나, 사람 호의 경계 이건 말이 다르지.
‘내가 사람 호의 경계하란 말을 안 해서.’
오래 산 회염 인생 고뇌 한 번 오긴 했을 듯.
그렇긴 해…….
호의에 넘어간 거지.
그렇긴 한데.
그렇긴 한데 연맹국가인 선주 관방 대표 중 하나인 회염이, 선주주명 대표로 선주나부 쪽에 뭐라고 입 털긴 해야지. "님들이 내 애제자이자 기술 생산 장인을 데려갔는데 씨발 거기서도 차별 받으면 나는……."
하지만 운상오기 결성하고 계비지총 실천 중인, 선주연맹 삼대종족 지명족 군주 용존 단풍 멜로눈깔 한 번 보면 할 말 사라지긴 했겠지.
아…… 내 애제자 성질머리 더러운 걸 누가 녹였나 했는데, 마찬가지 성질머리가.
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