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비명 지르지 않을 정도의 고통을 오래 겪으면 그냥 입을 다물고 살 수 있게 되는데, 그 때문에 주위에서 내가 아픈 줄 모르고 무심하게 상처를 주더라.
병명을 짚자면 섬유근통증후군(섬근통, 섬유근육통 아무튼 그런 거 있음), 조울증.... 병이라기보단 성향인데 풀배터리라고도 알려진 종합심리검사에서 타고난 성정 자체가 예민하다고 한 걸 보면 HSP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말 그대로 가만히 앉아 숨 쉬는 것조차 고통스러운데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면 여기에 머물러 있거나 더 악화되니까 뭐라도 하는 편.... 관리든 아침 산책이든 스트레칭이든....
'아픈 나'로만 머물러 있고 싶지 않다.
아무것도 안 하면 여기에서 변수조차 만들어낼 수 없다.
병원 예약이 줄줄이 밀려 있는 이번 달.... 내일도 가요 병원.... 모레도.... /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