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도 “그 대단한 청이 어떻게 근대화에 실패했는가” 이게 초점은 아님
무너져가는 제국을 붙들고 어떻게든 고쳐보려는 사람들의 사투의 여정에 가까움
그리고 유교질서를 얼마나 남기고 어디까지 서구화할거냐 이런 질문의 반복 속에
결국 제국을 구하기 위해 유교를 버리고 과거를 폐지하는 순간 제국을 잇는 마지막 끈이 끊어진 제국은 그대로 주저앉아버림
제국은 구할 수 없었다-라는 무력감과
인간은 한치 앞을 몰라서 “제국을 구하기 위해 방해가 된다”는 판단으로 결국 베어버린 그것 때문에 제국의 마지막 숨통을 끊었다는 아이러니가 메인임
발이 파란 부비새
글고 사실 양인들은 청일전쟁의 쇼크 이런거 가슴으로 이해 거의 못해. 청나라가 과거 자신의 조공국이었던 일본에 패배하고 그게 동아시아의 기본 세계관을 박살낸 그게 가슴에 당연히 안와닿음
거의 느낌이 “중국은 자기가 동아시아의 빅 브라더라고 생각했죠 근데 밑으로 내려다보던 일본이 서양인과 비슷해져서 나타나서 졌네요” 이런 느낌으로 받아들이기 쉽고… “자기들과 더 비슷한 일본”을 응원하기 마련임
보통 반응이 ‘자기가 빅브라더라고 생각한게 착각아닌가?‘
대부분의 미국인은 청이 얼마나 대단한 제국인지 모름 😂 가르쳐줘도 안와닿음
발이 파란 부비새
청말에 깊게 이입하는 강의는 혹시 그 시대의 한국(조선)사와 맞물리기 때문인가? 아니면 걍 반공 중국사라서 공산당 이야기 빼다보면 글케 되나
나는 청이 2주만에 멸망해도 15주 안에 개혁개방도 다 잘 못함…최소한 천안문까진 하는게 목표긴 함… 천안문 말고 한자녀정책까진 해야 하는데 😭
근데 난 렉처 중간에 여성사 렉처가 따로 있기도 하고…공산당 베이스도 장시랑 옌안을 따로 가르쳐서 그럴지도
그리고 내가 학부에 배운 중국사는 중공에 느지막히 들어가서 대~충 50년대 캠페인 조금 가르치고 대약진/문혁 좀 길게 함 좆망스토리라서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