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같은 포를 입고 용이라는 상징을 공유하지만 용포의 위상이 좀 달랐던 명나라 감성과도 좀 비교가 되는 느낌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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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미국 여성 퀴어 동무 한 분이 '레즈비언과 고양이는 공을 보면 쫓아간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농담을 하셨던 게 떠올랐어요.
반전은 좌파적 미감이고 전장에서 용맹을 떨치고 동료를 위해 희생하는 것은 우파적 미감이라는 생각이 있는데 아마 자코뱅들은 거기에 동의했을 것 같지는 않다는 의견임니다.
요즘 ceo들이 반쯤 아이돌화 되는 거 보면 아라사카 사부로 쯤 되면 개인 팬클럽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거 같아.
요즘 보면 사펑에서 락커보이들이 아라사카 본사를 습격할 때 기업 요원들만 그걸 막고 있는 것은 핍진성이 떨어지는 거 같아.
아라사카 소액 투자자들이 몰려와서 본사와 주가를 방어할 법한 것이지.
비슷한 맥락에서 제국주의 국가의 좌파와 제국주의의 침략을 받는 국가의 좌파의 군사주의에 대한 감수성도 같을 수는 없겠져.
복사/대류/전도
사실 조선왕의 근무복, 그러니까 상복常服인 곤룡포는 원칙적으로 황제에게 받(아야)는 물건인지라 남에게 주거나 빌려주기는 좀 애매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후대 사람들, 특히 왕은 곤룡포를 하루 종일 입고 있었을 것이라는 편견에서 온 착오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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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 야근하다 잠든 신숙주에게 곤룡포를 덮어준 이야기는 연려실기술에 나오는 모피옷을 내린 이야기가 와전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세종의 체취가 진하게 배인 가죽옷은 신숙주에게 곤룡포 못지 않은 감격을 주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죠. 마성의 페르몬 정치랄까..
깊은굴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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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bird / 야옹새
깊은굴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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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는 종종 내관이나 공신들에게도 용포 아니 이무기포를 하사하곤 했는데 하사 허들 점차 낮아지더니 나중에는 일반인이나 여성들도 예복으로 '만들어' 입는 등 유행합니다. 번국 감성으론 좀 참람하긴한데 (... https://t.co/MGUdtmkvc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