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에서 극우들이 구심점 없이 제각기 소음을 내는 상황에서, 그나마 유일하게 공통적으로 "미학"을 추구하는 것을 보아 마침내 파시즘에 도달했다고 봅니다.
근 20년간 진보 시위가 폭력시위로 패싱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평화시위화하면서 생겨난 "우리는 축제처럼 즐기면서 죽음을 각오한다"라는 비장미 서린 미감을 미친듯이 부러워함.
우리는 "빨갱이 시위가 아니라 개별 시민들의 목소리다" 나 "민주화 운동" 등등 목적성은 없지만 비장미는 넘치는 "선언"들을 남발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지 않을까 싶어요
잠실 올공 시위대가 본질은 모르고 시위의 형식만 따라하는 일종의 카고 컬트 상태라고 생각했는데 맞는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