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한국인들이 공정을 좋아하니 뭐니 이런 말 해봤자
"나혼자만 레벨업" <- 이런 감성이 한국의 히트컨텐츠인 주제에ㅋㅋ란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음
그래서 fps에서 핵 많이 쓰잖음
나혼자만 에임고정
사실 한국사회가 공정성에 집착하는 건 진짜로 공정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가 아님
인정욕구가 쩔어서임
서울대 간 걸 사람들이 인정해주길 바란다면, 입시제도가 공정하다고 여겨져야만 그걸로 인정받을 수 있잖음
(사실은 부모 돈 쳐발라서 입시학원 뺑뺑이라던가 수행평가 대리 같은 걸 해대면서 갈 수 있는 곳이여도 말임)
역사적으로 봐서 뭐가 어쩌니저쩌니 해도
암것도 없는 인간이 계급상승하는 가장 주요한 두 가지 루트가 지식계급되는 것 아니면 군인되는 것임
물론 과거시험 보는 것 <- 이건 지식계급되는 것과는 좀 다른 특성이 있음
"나는 게임이 연쇄살인범보다 월스트리트의 투기꾼을 양성하리라는 점을 더 우려한다"(p.291)
C.티 응우옌, 게임 : 행위성의 예술, 이동휘 역, 워크룸 프레스, 2023
어쩌다보니 부친이 내가 가진 책들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그 말의 결론이 '그런 책은 네놈같은 인간들 밖에 읽지 않으며 대다수의 사람은 관심도 없고 알아듣지도 못하며 아마 앞으로도 그럴 거다' 여서 뭔가 슬퍼짐.. 사실 이게 첨에는
나: 다른 건 몰라도 내 책은 버리면 안 된다 저것들 중 일부는 이제 시중에서도 어지간하면 구해볼 수 없으며 정부기록실 정도 되어야 열람할 수 있는 것들이다
부친: 그거는 연구자나 니같은 인간들만 읽지 않냐 (흘끔)...근데 4.3 민중항쟁사 옆에 언제 한국전쟁 서적이 있었냐
일케 시작된 대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