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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년 12월 22일 수창궁에서 사약이 실화해 불길이 침실에서 대전까지 번졌는데, 다행히 민제와 김사형, 이거이, 하륜이 모여 불을 껐소. 그때에 사고가 수창궁 안에 있었는데 입직하던 사관 노이가 사고를 열어 손수 사책을 건져내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