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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선택권은 없었다. 그녀가 나에게 발언권을 주기 전까지는. 다시 연회장으로 들어가 촌장의 연설을 듣는 방법도 있었겠지만, 그녀가 원하는 것은 그게 아닌 듯 했다. 그래서 경청했다. 담배를 조금 더 깊게 들이마시면서. 그녀도 담배를 한번 더 깊게 들이마신 뒤 안에 담아둔 말을 더 뱉어냈다. "그러다가 50년전, 처음으로 생산성이 인구대비 60%로 향상되었습니다. 그 뒤로 61%, 70%, 태풍이 와서 다시 55%, 그 뒤로 40%, 많은 사람들이 유명을 달리한 뒤에는 35% 아시겠습니까? 악순환입니다. 사람이 적어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