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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꽃잎이 떨어지고 칼날 같던 잎이 새치처럼 누렇게 말라가는데 새끼 구근들은 그 옆에서 옹기종기 잎을 내고 엄마가 가르쳤는지 엄마보다 훨씬 작게 작은 화단에 거슬리던 껑충한 마른 줄기는 늦가을이 되어 완전히 나뭇가지처럼 말랐고.. 백합이 지면 제비꽃과 팬지, 한련화를 심을 예정이었는데 엄마 가지를 과감하게 쳐내지 못한 것처럼 새끼 백합들도 내가 우유부단하게 있는 사이 화단에서 자기들끼리 겨울을 나고.... 으음. 나만 제비꽃 없는데.
6h
봉봉 개굴